'친박' 이장우 "무소속 복당, 전당대회 마친 후 결정해야"

편집부 / 2016-06-15 09:06:13
"비대위, 복당 논의할 수 있으나 결정은 차기 지도부가"<br />
"개헌, 시기 맞지 않아…현안부터 해결해야"
△ 현안 브리핑하는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과 관련, "전당대회를 마친 후,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구성한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구성원들이 충분히 논의해 공감대가 형성된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임시 지도부인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복당에 대해 논의할 수는 있으나 결정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몇이 빨리 입당시켜야 한다, 하지 말라 이렇게까지 이야기 하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해당 의원들이) 탈당 후에 어떤 발언들을 했고, 당에 대해 어떻게 했는지 이런 것도 충분히 논의가 돼야 한다"고 말해 복당 여부 결정을 전당대회 뒤로 미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개헌과 관련, "20대 국회가 시작한 시점에서 조금 시기가 맞지 않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개혁정책이 지금 막 가속력을 받아야 하는데 개헌이라는 이슈가 규제혁파나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 기업구조조정 문제들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현안들에 대한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기상 적절치 않다"며 "20대 국회의 현안부터 해결한 다음에 고려가 돼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장우 의원은 새누리당이 당초 예정됐던 대로 오는 8월9일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장기간 임시지도체제로 당을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지도부를 조기에 확정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8월5일에 올림픽이 시작되고 휴가철이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된다"면서도 "새로운 지도체제가 빨리 확립돼 당의 혁신, 대선 준비를 차질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친박계'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과 관련, "전당대회를 마친 후,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구성한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6.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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