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비공개 회동을 담은 사진 두 장을 뒤늦게 공개했다.
김종필 전 총리 기념사업회인 운정재단은 지난달 28일 반 총장의 비공개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운정재단은 이날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면서 '지난 5월 28일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한 반기문 총장. 비공개 일정으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면담했기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자료'라고 전했다.
운정재단이 공개한 첫 번째 사진은 반 총장이 앉아있는 김 전 총리에게 두 손을 모아 악수를 하는 모습이다. 김 전 총리는 환하게 웃으면서 왼손으로 반 총장의 손을 잡았다.
두 번째 사진은 반 총장이 김 전 총리의 곁에 서서 찍은 기념 사진이다.
운정재단은 정확히 17일만에 김 전 총리와 반 총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때문에 김 전 총리가 반 총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전 총리가 반 총장을 띄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인사들과의 만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과 나눈 대화 내용과 관련 "비밀이야"라고 말한 바 있다.운정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청구동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운정재단 홈페이지>운정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청구동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운정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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