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뛰자 수출·수입물가도 상승 전환

편집부 / 2016-06-14 16:51:42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상승

(서울=포커스뉴스) 원화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 5월 수출·수입 물가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3.5% 오른 77.3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영향받았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81.00) 0.1%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 3월(80.97) 넉 달 만에 하락했다. 이후 환율 하락 여파로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도 원화 환율과 국제유가가 뛰자 올랐다.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9% 떨어진 74.84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올 5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71.51원으로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올 5월 두바이유가 평균은 배럴당 44.26달러로 전월 대비 13.5% 상승했다.

원화가 아닌 결제에 사용되는 계약통화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수출물가를 상품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2.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2.4% 올랐다.<자료제공=한국은행>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