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 '러에코', 국내에 합작사 설립

편집부 / 2016-06-14 16:33:51
C.P.S글로벌과 공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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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 '러에코(LeECO)가 국내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한류 콘텐츠를 중국에 직접 공급하기 위해서다.

러에코는 러스왕(LeTV)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업체로, 올 1월 글로벌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하며 사명을 바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에코는 지난달 23일 유통업체 씨피에스글로벌(이하 C.P.S글로벌)과 '러 클라우드 코리아(LE CLOUD KOREA)'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이나 운영방식은 현재 협의 중으로, 두 회사는 다음달 중 합작사 설립 계약에 정식 서명한다는 계획이다.

'러 클라우드 코리아'는 국내에서 임대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한류 콘텐츠를 중국으로 송출할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 나선다. 송출된 콘텐츠는 러에코의 온라인 TV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된다.

러에코가 관심을 두는 핵심 콘텐츠는 드라마 등과 같은 영상 콘텐츠와 게임이다.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 인기 있는 게임을 선정, '러 클라우드 코리아'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나아가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개발에도 직접 나선다는 구상도 세웠다.

러에코는 세계최대게임축제 WCA의 최대 스폰서로, e스포츠 사업분야의 적극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로에코는 또한 국내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체들과 협력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 중국에 서비스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P.S글로벌은 '러 클라우드 코리아' 설립을 위해 TFT팀을 구성했으며, 이번주 내로 러에코 본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설립 추진을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내 환경에 맞는 전반적인 기반과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 통신사와 엔터테인먼트·게임·MCN 기업 등과 함께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다.중국 러에코와 한국 C.P.S글로벌의 합작사 '러 클라우드 코리아'의 주요 사업.<자료제공=C.P.S글로벌>러에코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러클라우드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양융창(杨永强)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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