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靑 비서실장, 안철수 만나 "고비마다 국면전환…존경스러워"

편집부 / 2016-06-14 15:20:17
안철수 "총선 민심 엄중하게 생각"<br />
천정배 "청와대가 상생 이끌어야"
△ 대화하는 국민의당-청와대

(서울=포커스뉴스) 국회를 찾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정국 고비마다 짧은 시간에 국면전환하는 그 에너지와 역동성이 어디서 생겨나는지 존경스럽다"고 치켜세웠다.

이 실장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예방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특히 총선 민심에 대해 아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도적 불리함을 뚫고 국민 힘으로 저희들을 세워준 만큼 선물이 아니라 숙제 받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천정배 대표는 "한국 정치상황은 어쨌든 역시 대통령께서, 또 청와대가 앞장서서 상생을 이끌어줘야 할 것 같다. 정치는 대통령께서 어떻게 나오시는가, 청와대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술술 잘 풀릴 수도 있고 경직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에 이원종 비서실장은 "두 대표님께서 정부가 잘하는 것에 대해선 칭찬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면 대통령께서 국가 정책을 이끄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이라며 협조적 태도를 요청했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두 분 공동대표를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안철수(왼쪽 두번째)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천정배(왼쪽 첫번째)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이원종(오른쪽 두번째) 대통령비서실장,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6.06.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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