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 벨트레 결장-필더 부진 텍사스 타선 이끌어야…상대는 션 마네아

편집부 / 2016-06-14 10:24:49
추신수, 14일 오클랜드전 1번 타자 우익수 선발출장…24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복귀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1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뒤 24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시즌 추신수는 연이은 부상에 아쉬움이 크다. 지난 4월 오른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복귀전인 지난달 21일 햄스트링을 다쳐 또다시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에 시름한 추신수는 올시즌 6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자 올 스프링캠프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리던 추신수에게는 안타까운 시간들이다.

복귀전 기대감은 높다. 복귀를 앞두고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7경기 타율 3할9푼1리(23타수 9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가 상대할 오클랜드 선발은 왼손투수 션 마네아다. 마네아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한 신인이다. 지난 2013년 캔자스시티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출발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였다.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잘 던졌고, 지난 4월30일 휴스턴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시즌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수준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마네아는 최고구속 96마일(약 155㎞)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제구에 신경쓰는 지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5㎞ 정도 떨어져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214이닝 동안 탈삼진 257개를 잡아낼 정도로 구위에 자신감이 있다. 올시즌 45이닝 동안 탈삼진 35개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와는 지난달 17일 1차례 만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당시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마네아가 왼손타자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추신수에게 부담이다. 마네아는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5푼2리로 오른손타자(.317)에 비해 월등히 좋다. 또 홈에서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58로 원정(2패 평균자책점 12.10)보다 안정감이 높다.

추신수의 어깨는 무겁다. 애드리안 벨트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고, 프린스 필더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추신수가 톱타자로 텍사스 공격 물꼬를 틔워줘야 한다.<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게이지 옆에서 타격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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