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모든 수단 동원해 테러에 맞서야
(서울=포커스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을 비난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안보리 15개국은 성명을 통해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을 "개인의 성적 지향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범에 의한 공격"으로 규정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안보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면서 "테러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행해졌든, 또 그 동기가 무엇이건 간에 상관없이 모든 테러행위는 범죄이며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국제연합헌장과 국제인권법, 국제인도법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 행위와 맞서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더불어 올랜도 참사로 인한 희생자 가족과 미국 정부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13일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번 총기 난사로 인한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게이클럽에서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사상자가 가장 많은 최악의 참사라는 평가다. 애초 사망자는 50명으로 집계됐으나 미연방수사국(FBI)은 12일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된 테러범 오마르 마틴(29)을 사망자에서 제외했다.(뉴욕/미국=신화/포커스뉴스)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체회의에서 15개 이사국이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통과시키고 있다.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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