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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든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치고는 너무 약하다"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화합·협치 강조, 3당 대표 회담 정례화 등에 대해선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6·15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고 경직된 정책을 제시했다"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재와 압박만으로 대북문제가 풀리는 게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풀려간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아시고 대북정책의 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한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언급 않고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건 있을 수가 없다"며 "이제 국회가 개원됐기 때문에 모든 문제에 대해 각 상임위별로 철저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6.06.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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