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 지도부, 12인 최고위원으로"…사무총장제 부활

편집부 / 2016-06-13 17:56:37
지도부, 권역부문별 최고위원 합쳐 12명으로 구성<br />
대표위원→최고위원으로 개정…총무본부장제→사무총장제로 전환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도체계와 관련, 대표위원제로 지도부를 구성키로 13일 결정했다.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현 당헌·당규를 준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어 "대표위원이라는 명칭이 대표와 원내대표의 중복이거나 혼선을 줄 수 있어 명칭을 최고위원으로 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무총장제를 부활키로 했다. 그는 "총무본부장제는 사무총장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선을 대비해 당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추후 비대위원회의 의결,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은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중앙위는 7월 초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대표위원을 최고위원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과 당 지도부가 당대표와 원내대표, 권역·부문별 최고위원을 합쳐 12명이 최고위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원제 유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최고위원제를 유지하는 게 아니고 작년에 혁신위원회에서 만든 혁신안을 유지키로 했다"며 "혁신안을 폐기하느냐 또는 마느냐는 것이 아니고 혁신안을 충분히 반영해 저희 당이 변화되는 모습을 좀 보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역·부문별 최고위원 선출에 대해선 "전당대회와 같이 한다"면서도 "부문별 최고위원은 아마 부문별로 해서 전당대회에서 추인이 되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어떤 방식을 통해 선출될 수 있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무총장제 부활에 대해선 "어느 (계파) 한군데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대선을 위한 효율성이나 승리를 위한 조직개편이기에 (당원들이) 잘 이해를 해주시리라 본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이 지도체계와 관련, 대표위원제로 지도부를 구성키로 13일 결정했다. 2016.06.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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