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체크人>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편집부 / 2016-06-13 16:37:10
공직생활 33년…기획예산처 장관 역임<br />
소속 정당 정책위의장 전담…정책통
△ 생각에 잠긴 장병완

(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직은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이 맡게 됐다.

13일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하 산자위·산자위원장) 직에 내정됐던 장병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산자위원장직에 선출됐다.

◆ 산하기관 50곳…경제 밀접한 알짜 직책 '산자위원장'

산자위는 18개 상임위 중 '알짜 상임위'로 이름난 상임위원회 중 하나다.

때문에 원구성 협상을 통해 국민의당이 산자위원장을 가져갔을 때,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선방'한 정당이 국민의당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말한 '젖과 꿀이 흐르는 상임위' 중 한 곳을 원내 소수정당이라고 볼 수 있는 국민의당에서 차지하게 된 것이다.

산자위는 산업·통상·자원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다.

산자위의 부처는 산업통상부 한 곳이지만 산하 공공기관만 50여곳에 이른다.

산업 및 경제 전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산자위 위원들은 다른 상임위 위원들보다 더 많은 후원금을 받을 수 있고, 가지고 있는 영향력도 막강하다.

그만큼 강력한 권력을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위험도 있다. 19대 후반기의 산자위원장이었던 더민주의 노영민 의원은 자신의 시집을 산자부 산하 기관에 강매한 사실이 드러나 산자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하고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 공직생활 33년에 기획예산처 장관 역임…정통 예산 전문가

1952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장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이후 예산 관련 부처를 두루 거친 덕에 예산 정책통으로 불린다.

장 의원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33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차관·장관을 두루 역임했다.

참여 정부 마지막 제7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후 제10대 호남대학교 총장직을 맡았다.

◆ 예산 입법 전문…18·19대 예결위 소속

장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광주 남에 출마해 첫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후 19·20대 총선에서도 광주 남 지역구 수성에 성공한다.

그는 18대 국회에서 예결위의 민주당 간사로 활동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도 예결위에서 활동하지만, 당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회도 거치며 미디어 산업의 입법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공직 생활에만 33년간 있었던 덕에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내고 이후 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됐을 때에도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 1월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합류했으며, 이후에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총 38석이라는 국민의당의 20대 총선 성과에 한 몫을 해낸다.

장 의원은 산자위원장직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치며,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관심 및 의견을 피력해왔다.

◆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약력

△1952년 전남 나주 출생 △광주 서중학교·제일고등학교·서울대학교 상과대학 무역학과 졸업·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사·중앙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17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예산처 장관 △호남대학교 총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최고위원 겸 정책위의장 △제18·19·20대 국회의원산자위원장에 선출된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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