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체크人> 백재현 국회 윤리위원장…더민주 팔망미인 정책통

편집부 / 2016-06-13 16:39:18
의원 심판해야 하는 대표적 비인기 상임위<br />
더민주 정책통 백재현, 1년 맡은 후 김현미와 바통 터치

(서울=포커스뉴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광명갑)이 20대 전반기 국회 윤리위원장에 당선됐다.

여야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리위원장에 백 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앞서 더민주는 자당 몫으로 배정된 윤리위원장에 백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 의원 심판하는 비인기 상임위원회

국회 윤리위안회는 국회 스스로의 권위를 유지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설치됐다.

윤리위원회는 대표적인 비인기 상임위원회다. 잘해도 욕을 못해도 욕을 먹는 탓이다. 같은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등을 내리는 탓에 윤리위에 소속되는 것을 꺼리는 의원들이 많다.

백재현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지만 1년 후 예산결산특별위워장인 같은 당 김현미 의원과 교대하기로 했다.

◆ 다방면 능력 발휘한 팔망미인 정책통 '백재현'

1951년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태어난 백재현 신임 위원장은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후 경기대학교 무역학과에 진학, 제18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경기도 기초의회의원‧광역의회의원으로 입문해 민선 2‧3기 광명시 기초자치단체장을 차례로 지낸 후 제1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백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국회 정치개혁특위‧남북관계발전특위‧산업통상자원위 간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3선의 고지에 올랐다.

백 위원장은 초선인 18대 국회에서 이명박정부의 부자감세를 기획재정위 조세소위에서 대폭 막아내는 등 당내 대표적인 민생경제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 팔방미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선 세법 전문가로 활약했고 국토위에선 서민주거전문가로 또 안행위에선 지방재정에서 활동했다.

특히, 정책위수석부의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는 등 당내 정책통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계파에 휩쓸리지 않고 여러 계파에서 두루 중용되기도 했다. 친노, 비노 진영이 각각 당을 장악했을 때 백 위원장을 중용한 바 있다.

◆ 백재현 국회 윤리위원장 약력

△1951년 전북 고창 출생 △검정고시‧경기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제18회 세무사 시험 합격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민주당 원내부대표 △경기도 기초의원‧광역의원 △민선2‧3기 광명시장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간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18‧19‧20대 국회의원<사진출처=백재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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