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재보궐선거 승리로 4선 고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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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 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중원‧4선)이 확정됐다.
여야3당 협상 결과 새누리당 몫으로 배정된 미방위원장 자리를 두고 신상진 의원과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3선)이 경쟁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됐다.
두 사람은 신상진 의원이 전반기 국회에서 먼저 1년간 미방위원장을 지낸 뒤 조원진 의원이 나머지 1년 동안 직을 수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 노동운동 하던 의대생…민주화운동으로 투옥도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상진 의원은 서울 오류국민학교와 강서중학교, 용산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 1977년 서울대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그는 노동운동을 하다 제적을 당해 14년만인 1991년이 돼서야 비로소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대학시절 노동야학교사로 활동했으며, 1982년엔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성남에서 노동운동을 이어가던 그는 ㈜동양특수기공(OMC)에서 생산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성남의원 원장, 성남시 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그는 성남 쓰레기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성남 시민모임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계속 이어갔다.
◆ 두 차례 재보궐선거 승리로 4선 고지 올라
2004년 4·30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신상진 의원은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국회 운영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 상임위원회 경험 폭을 점점 넓혀갔다.
신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국회 기후변화특위 위원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노동테스크포스장, 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두루 겪었다.
그러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주민들의 선택에 받지 못해 낙선했다가 2015년 4·19 재보궐선거에서 승리,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로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위원,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20대 총선에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4선의 고지에 올랐다.
특히 신 의원은 4·13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에 지하철 유치,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 성남동 이전 반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신상진 미방위원장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서울 오류국‧강서중‧용산고‧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대한의사협회장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7대·18대·19대‧20대 국회의원(4선)제20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확실' 이라는 방송사 개표 상황을 확인하고 부인 김미숙씨와 포옹하고 있다. 2016.04.13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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