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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범선 투어-로즈웨이호(Tall Ship Tour- Roseway) |
By KITAE HONG and HIESOOK LEE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톤 항구를 찾으면 대형범선 로즈웨이(Roseway)호를 볼 수 있다. 배 길이만도 41m에 달하는 로즈웨이호는 1925년 고기잡이 어선으로 건조됐다 1940년대 이후 보스톤 항구 수로 안내선 역할을 했다.
현재는 뉴잉글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유람선으로 개조돼 전세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가족, 학교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어린 학생들이 직접 승선해서 살아 있는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포커스뉴스 취재팀이 로즈웨이호를 타고 살아 있는 역사를 체험했다. 로즈웨이호는 돛대가 두개 이상인 범선을 의미하는 '스쿠너'답게 웅장했다. 선상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학교 단위의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로즈웨이호 관계자는 "로즈웨이호에 승선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말은 전했다. 이어 "로즈웨이호는 실물이다. 모형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짜 물건이다'라고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로즈웨이호는 1925년 당시 유명했던 국제 고기잡이배 대회 출전을 위해 건조됐다. 라이벌 캐나다 고기잡이배들과 경쟁하며 국제 고기잡이배 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했다. 1934년에는 하루에 황새치 74마리를 어획하는 기록을 세웠다.
로즈웨이호 교육 담당자는 "(건조된 지) 80년이 지난 뒤 로즈웨이호는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갔다. 현역에서 은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요즘에는 유람선으로 사용되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풍부한 역사의 산 증거다"라고 이어갔다.
선상에는 조타핸들을 잡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매년 로즈웨이호를 찾는다는 한 남학생은 "매년 여기에 어떤 종류의 배가 들어오는 지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모든 다양한 종류의 배들을 볼 수 있어서다"고 즐거워했다.
로즈웨이호에서 제공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항해훈련 뿐 아니라 과학, 수학, 인문학까지 선상에서 제공해서다.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한 여성 관람객은 "이 지역에서 대한 정말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즈웨이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월드해양학교 홈페이지(www.worldoceanschoo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배 길이만 41미터에 달하는 대형범선 로즈웨이호다. 로즈웨이호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항구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유람선이다. 2016.06.13 KITAE HONG ReporterHIESOOK LEE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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