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에 정병하(56·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임용됐다.
법무부는 13일 공석이던 대검 감찰본부장에 정 변호사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은 대검 검사(검사장)급으로 2년 임기제로 운영되며 연임이 가능하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고 징계처분이나 적격심사에 의하지 않고는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퇴직 처분을 받지 않는 등 고도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자리다.
경남 산청 출신인 정 신임 본부장은 진주고와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천안지청 부장검사, 대구지검 공안부장 등으로 경력을 쌓은 정 본부장은 상주지청장, 서울중앙지거 공안2부장, 대검 검찰연구관, 홍성지청장을 지냈다. 또한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할 당시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파견근무를 마쳤다.
이후 2012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한국소비자분쟁 조정위원장을 맡았고 2015년 8월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정 본부장은 온화하고 차분하면서도 사명감과 추진력을 갖춘 원칙주의자로 일선청 근무경험이 풍부해 현장감각이 뛰어나고 특히 공안 및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해 온 인물이다.
또한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주위 신망이 두텁고 검사 퇴직 후에도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으로 근무하며 소비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정 본부장은 전지원(사법연수원 24기) 부장판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양희천 인천지방검찰청 사무국장을 임명했다.정병하 신임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사진=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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