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개 계열사 2800여명 규모 인력 감축

편집부 / 2016-06-13 09:17:47
삼성SDI·삼성중공업 등 사업구조 개편 등에 따라 구조조정
△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

(서울=포커스뉴스) 올 1분기 삼성그룹 계열사 중 5개사에서 실적 악화와 사업구조 개편 등을 이유로 28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5개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가 지난해 말 5만4988명에서 올 3월 말 5만2168명으로 2820명(5.1%) 감소했다.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문을 롯데에 매각하고 배터리 전문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희망퇴직을 받았다. 지난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모터 부분을 매각하는 등 사업재편이 많았던 삼성전기도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분의 실적 악화에 따라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중공업은 업황 불황에 따른 인력조정을 2018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은 지난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해 올해는 인력 감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015.12.0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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