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13~17일) 중국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약보합세인 2927.1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이후 2900선을 회복했던 시장은 5월 경제지표 발표와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번주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6시 발표되는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여부와 16일 새벽 발표되는 FOMC 회의 결과 등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자발적 거래정지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편입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FOMC 의사록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성향이 부각되면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확대됐다"면서도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6월 금리인상 확률이 0%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3일 발표되는 중국 5월 산업생산, 5월 소매판매 지표도 주목 대상이다. 시장은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 전달과 같은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바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의 투자심리도 6월 들어 거래대금이 전월비 30% 증가하며 에너지가 점차 축적되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단기적으로 시장금리와 환율의 안정, 신용위험의 지연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요인도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증시는 6월 중하순 이전 기술적인 반등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