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걷기] 풍악을 울려라…서울광장서 1만2천 여명 힘찬 출발

편집부 / 2016-06-12 12:06:47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 12일 오전 9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시작
△ 고궁걷기 대회 출발

(서울=포커스뉴스) 축포가 터졌다. 서울광장을 가르는 깃발을 중심으로 1조와 2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서두르지 않았다. 대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자신의 출발 순서를 기다렸다. 그렇게 포커스뉴스가 주최한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가 시작됐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에는 1만2000여 참가자가 모였다. 몰려든 인파에 시청 앞 인도까지 참가자들이 늘어선 진풍경이었다. 기지개를 켜고, 다리를 쭉 펴고, 수영하는 포즈를 취하는 등 몸을 움직이는 준비운동 시간에도 질서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전 9시30분 1조가 출발했다. 가장 앞에 취타대가 자리했다. 축포가 터지고 취타대의 움직임에 맞춰 사람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움직였다. 서울광장부터 군악대와 관악대가 행진가 연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힘찬 기운이 서울광장을 뒤덮었다.

행진 시작에 맞춰 구름에 가렸던 태양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준비된 우산은 해를 가리는 용도로 바뀌었다. 가족 참가자들은 아이 손을 잡았다. 친구끼리 함께 참가한 이들은 서로 웃음을 머금고 담소하며 걷기 시작했다.



부모의 손을 잡은 이이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서울 관악구 성현동에서 온 최우석(12) 군은 "좋은 의미를 가진 행사에 아빠와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 아빠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다. 비가 올까 출발 전 걱정도 많았다. 막상 오니 기대가 된다. 잘 온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는 포커스뉴스, 대한황실문화원, 씨앤피트러스트가 공동 주관사로 나섰고,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서울메트로가 함께 후원했다. 프로스펙스, KDB산업은행,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한국GM, 금강제화, 매일유업, 워크온, 스타벅스, 더본병원, 이디야커피, 남양유업, KTB투자증권, 참든건강과학, 설빙, 신한카드, 파인드라이브, 삼성전자, 미투온, 잇츠스킨, 신일산업, 빙그레가 협찬했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 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하고 있다. 2016.06.12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 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에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6.06.12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경복궁을 향해 걷고 있다. 2016.06.12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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