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웨일즈, 슬로바키아 2-1로 꺾고 유로 첫 승 쾌거…베일, 직접 프리킥골 작렬

편집부 / 2016-06-12 03:00:03
웨일즈, 베일 선제골 이어 후반 교체 투입된 롭손-카누 역전골로 슬로바키아 꺾어

(서울=포커스뉴스) 가레스 베일이 이끄는 웨일즈가 마렉 함식이 버틴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었다.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양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승리는 웨일즈의 몫이었다.

웨일즈는 베일이 공격을 책임졌다. 램지와 앨런이 중원을 책임졌고 수비진은 3백으로 구성해 수비라인을 두껍게 세웠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최전방 공격수로 두리스가 나섰고 함식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슬로바키아가 주도했다. 함식은 전반 5분만에 수비수 5~6명을 제치고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데이비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내 무산됐다.


초반 위기를 잘 넘긴 웨일즈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문전 약 25m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웨일즈는 이를 베일이 왼발 직접 프리킥 골로 연결했다. 코자치크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공은 아니었지만 역동작에 걸리는 사이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슬로바키아는 우세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세밀함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반 내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한 슬로바키아는 후반을 0-1로 뒤진 채 들어서야 했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들어서도 큰 변화가 없자 두다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두다는 투입 이후 불과 1분 뒤인 후반 16분 막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웨일즈의 편이었다. 웨일즈는 동점골을 내준 이후 롭손-카누를 투입했고 그는 후반 36분 램지가 중앙 돌파 이후 내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결국 롭손-카누의 역전골을 결승골이자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이 됐다. 웨일즈는 슬로바키아를 2-1로 꺾고 유로 역사상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웨일즈 가레스 베일이 6월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터드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웨일즈 가레스 베일이 6월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터드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슬로바키아 온드레이 두다가 6월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터드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