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스위스, 수적열세인 알바니아에 1-0 신승…그라니트 샤카, 형 타울란트 샤카에 판정승

편집부 / 2016-06-12 00:00:18
알바니아, 수적열세 불구 분전하며 다크호스 면모 과시<br />
스위스, 좀머 골키퍼 선방없었다면 승점 3점 어려웠던 경기

(서울=포커스뉴스) 스위스가 알바니아를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위스는 1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터드 볼레르트-델레이스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전반 초반에 터진 파비안 쉐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스위스는 알바니아 수비수 로릭 카나가 전반 36분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상당 시간을 수적우위를 점했지만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한 채 1골차의 신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쉐어는 샤키리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베리샤 골키퍼는 공중볼 다툼을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지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알바니아는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카나가 전반 23분과 36분에 연달아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스위스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스위스는 이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알바니아의 끈질긴 수비 조직력에 고전하며 공격을 잘 풀어나가지 못했고 베리샤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슛이 차단되면서 쐐기골을 넣지 못한 채 끝까지 마음졸이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스위스는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15개의 슛을 시도하면서 단 1골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특히 수적으로 우위를 점한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더 컸다. 후반 경기 막판 가시와의 일대일 위기를 선방한 좀머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스위스는 승점 1점에 만족할 수도 있는 한판이었다.


양팀간의 경기는 유로 역사상 최초로 형제가 다른 소속으로 경기를 치러 관심을 모았다. 스위스 그라니트 샤카와 알바니아 타울란트 샤카가 그들이었다. 이들은 나란히 선발 출장해 몇 차례 매치업을 이루며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동생 그라니트의 신승이었다.

한편 A조는 1차전을 마친 가운데 개최국 프랑스와 스위스가 1승씩을 거두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알바니아와 루마니아는 1패씩을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알바니아와 루마니아는 공히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이며 A조는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위스 수비수 파비안 쉐어가 1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터드 볼레르트-델레리스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알바니아 타울란트 샤카(왼쪽)와 스위스 그라니트 샤카(오른쪽) 형제가 6월1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터드 볼레르트-델레이스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볼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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