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지상의 세월호"

편집부 / 2016-06-11 21:27:25
"새누리당 정권, 이윤 중심의 사회 추구"<br />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 기도하는 문재인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를 언급하며 "지상의 세월호"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무책임과 무반성이 또다시 구의역 사고를 낳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은 공기업과 공공기관마저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도록 몰아갔다"면서 "공공성과 조화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듣지 않았다"며 사고의 책임으로 박근혜정부를 지목했다.

이어 "최소한 안전과 관련한 업무만큼은 직접고용 정규직이 맡아야한다는 야당의 요구도 외면했다. 유사한 스크린 도어 사고가 되풀이됐고, 국회에서 여러 번 추궁했는데도 조금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만든 사고인 점에서 구의역은 지상의 세월호였다"며 이제 세월호 참사를 반성하며 안전한 대한민국,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일은 정권교체 후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 2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도하고 있다. 2016.06.1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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