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강정호와 ML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어 …오승환 11홀드, 강정호 1안타 , 박병호 4삼진

편집부 / 2016-06-11 14:06:28
오승환, 강정호와 맞대결 중견수 뜬공 처리…1이닝 1피안타 무실점<br />
강정호, 세인트루이스전 5타수 1안타…연장 10회 아쉬운 실책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이 먼저 웃었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강정호와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은 3-2로 앞선 8회말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앤드류 매커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레고리 폴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만난 타자가 강정호다.

오승환은 강정호와 첫 맞대결에서 초구 88마일(약 142㎞)짜리 슬라이더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이어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연이어 던졌고, 강정호는 연방 파울이 되며 볼카운트는 2스트라이크가 됐다. 오승환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86마일(약 138㎞)짜리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의 타구는 중견수 랜달 그리척의 글러브로 향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첫 메이저리그 투타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강정호에게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강정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9회말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오승환의 투구수는 15개. 포심패스트볼 11개, 슬라이더 4개를 각각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까지 나왔다. 9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은 1.60까지 떨어졌다. 시즌 11홀드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삼진을 당했고, 1-0이던 3회말 2사 2루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2-0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2-3으로 역전된 8회말 2사 2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3이던 연장 10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진루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3이던 연장 12회초 6득점하며 9-3으로 승리했다. 연장 12회초 강정호는 자니 페랄타의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원바운드되면서 1루수 션 로드리게스가 잡지 못해 실책도 기록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스턴 선발 스티븐 라이트의 너클볼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삼진만 3개를 당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맷 반스의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미네소타는 1-8로 졌다.<신시내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7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피츠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2루에서 그레고리오 페티트의 땅볼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16.06.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기타석에 있다 득점하고 더그아웃을 향하는 브라이언 도저를 반기고 있다. 2016.04.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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