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 파나마 5-0 꺾고 8강행…교체출장 메시 해트트릭 작렬

편집부 / 2016-06-11 12:51:42
메시, 후반 교체 출장해 해트트릭 맹활약<br />
아르헨티나, 남은 볼리비아전 결과 관계없이 8강행 확정

(서울=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가 파나마를 상대로 5-0의 대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후반에 교체 출장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2차전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4-3-3 전술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곤살로 이과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양측면에는 앙헬 디 마리아와 니콜라스 가이탄이 자리했다. 메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파나마는 4-5-1 전술로 아르헨티나에 맞섰다. 하지만 파나마는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아르헨티나를 압박해 아르헨티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초반 위기를 넘긴 아르헨티나는 이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오타멘디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던 파나마는 전반 19분 발렌틴 피멘텔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30분에는 아니발 고도이가 가이탄의 얼굴을 가격해 두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하는 악재도 발생했다.

고도이의 퇴장 이후 파나마는 경기 초반에 보이던 적극적인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주도권을 아르헨티나에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전반 도중 변수가 발생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던 디 마리아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아르헨티나는 더 적극적으로 파나마를 공략했다. 후반 9분 에베르 바네가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파나마 수비의 틈을 파고 들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즈를 대신해 메시를 교체투입했다. 메시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1차전에는 결장했던 바 있다. 그리고 메시의 투입으로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나마의 수비가 걷어낸 공이 메시의 발 앞으로 떨어졌다. 메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달아난 아르헨티나는 후반 29분 이과인를 빼고 아게로를 투입했다. 파나마도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아르헨티나의 공세가 지속됐고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3분 자신의 얻은 프리킥을 직접 프리킥 골로 연결했다.

이어 메시는 후반 42분 또 한 골을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30분도 채 뛰지않고 해트트릭을 기록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득점 이후 3분도 채 되지 않아 아게로가 또 한 골을 추가해 5-0의 대승을 마무리 했다.

이로써 D조는 아르헨티나가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하면서 8강을 확정지었다. 3차전에서 파나마와 칠레가 맞대결을 펼치는 일정인 만큼 둘 중 한 팀 혹은 두 팀 모두 아르헨티나의 현재 승점인 6점을 넘을 수 없게 됐다. 칠레와 파나마는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8강에 오르게 된다. 득실차에서 앞선 칠레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2차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마르코스 로호가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2차전에서 파나마 블라스 페레즈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