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칠레, 볼리비아 상대로 자존심 회복할 수 있을까

편집부 / 2016-06-11 03:55:40
칠레, 객관적 전력상 볼리비아보다 우위<br />
칠레·볼리비아, 나란히 1차전서 패해 2차전서도 패하면 탈락 확정적

(서울=포커스뉴스)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당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칠레는 1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2차전을 치른다. 칠레는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해 볼리비아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볼리비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파나마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해 1패를 기록중인 만큼 칠레에게 패하면 사실상 탈락이 확정적이 된다. 따라서 양팀은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칠레는 볼리비아보다 우위에 놓여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칠레는 5위, 볼리비아는 82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코파 2015 조별라운드에서 칠레는 볼리비아에 5-0의 대승을 거뒀고 역대 맞대결 성적에서도 9승 2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의 우위가 반드시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칠레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58%의 볼 점유율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총 패스 숫자도 523개로 351개에 그친 아르헨티나보다 많았다. 물론 슛 숫자에서는 9-16으로 밀렸지만 칠레 역시 적지 않은 슛을 시도했음을 감안할 때 1골은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칠레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부상과 개인적인 사정 등이 겹쳐 출장하지 않았던 만큼 칠레로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칠레로서는 만약 볼리비아에게도 덜미를 잡히면 경기 직후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파나마전 경기 결과에 따라 3차전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기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볼리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칠레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산타 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칠레 여성 팬들이 6월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칠레간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칠레 국기를 들고 칠레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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