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행복지수 87.2, 소매업(70.8) 공무원(70) 경찰(59.4)
(서울=포커스뉴스) 전업주부의 직업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야기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보험회사 리버풀 빅토리아(LV) 발표를 인용해 전업주부의 87.2%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V가 조사 발표한 직업군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LV는 23개 직업군 3136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나'를 문답 설문조사했다.
LV 발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전업주부의 역할 만족도(행복지수)는 87.2가 나왔다. 전업주부 중 13% 만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는데 타직업의 절반 수준의 불만족 답변비율이었다.
전업주부 뿐 아니라 호텔 및 식당(86.3) 미술 및 디자인(84.4) 자선(83.9) 여가·관광·스포츠(83.7) 분야 종사자들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매업(70.8), 공무원(70), 영업(67.4), 경찰 및 치안(59.4), 광고·홍보·마케팅(53.8) 분야 종사자의 만족도는 낮았다.
한편 LV는 전업주부의 노동시간이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2배 가량 높다고 전했다. 전업주부의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에 대한 무지를 지적한 것이다.
조사 대상 전업주부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약 13시간. 주 근로시간(주 5일 근무 기준)으로 따지면 약 66시간이나 됐다.영국 보험회사 리버풀 빅토리아가 전업주부의 직업만족도(행복지수)가 서비스업이나 소매업 등 타직업군보다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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