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혁신안 존폐 두고 고심…사무총장 부활 공감대 형성

편집부 / 2016-06-10 18:48:30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 등서 의견 추가 수렴 後 비대위에 결과 건의
△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일명 '김상곤 혁신안'의 존폐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의원간담회를 열고 혁신안 존폐를 두고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당대회 준비와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오늘 논의를 토대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내용을 정리해 국회의원·지역위워장 연석회의나 그 밖의 단위에서 한 차례 더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의 공식 기구를 통해 조속히 결론을 내도록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이찬열 의원, 혁신위 소속이었던 우원식 의원, 비대위의 이종걸 의원이 혁신안에 대한 내용과 쟁점인 사무총장제 부활 등 지도체제 변경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특히, 혁신안 폐지의 핵심 중 하나인 사무총장제 부활에 대해선 이견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권역별 대표위원제 도입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원 출신인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더민주당 의원간담회에서 현재 당헌 당규인 혁신안을 설명했다"며 "계파문제의 해결 현대정당 건설과 당정체성확립을 위해 최고위원제와 사무총장폐지, 권역- 부문대표위원제와 5본부장체제, 민생연석회의 를 설명했고 많은 의원들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이 10일 사무총장, 최고위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일명 '김상곤 혁신안'의 존폐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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