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어 한국 선수 통산 두 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통산 두 번째
(서울=포커스뉴스) '골프 여제'로 통하는 박인비가 한국 여자 골프선수로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인비는 현재 미국 시애틀 근교에 위치한 사할리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박인비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20위권에 올라있다. 박인비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를 소화함으로써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명예의 전당 가입을 위해서는 27포인트와 함께 LPGA에서 10년 이상을 활동해야만 한다. 박인비는 이미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충족한 상황에서 투어 10년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치면서 10년의 기간까지 충족함으로써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서도 박세리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박인비의 명예의 전당 가입은 만 27세 10개월 28일만이다. 이로써 박인비는 역대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와 함께 박인비는 역대 25번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27포인트가 필요하다. 메이저대회 우승에 2점, 일반 LPGA 투어 우승은 1점, 올해의 선수는 1점 그리고 시즌 평균 최저타에는 1점 등 포인트 획득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박인비는 이미 메이저대회 7승을 올려 14점을 얻었고 일반 LPGA 대회에서 10승을 기록해 10점 그리고 올해의 선수와 펼균 최저타를 각각 한 차례와 두 차례씩 기록해 명예의 전당 포인트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사마미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박인비가 6월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할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 지은 뒤 남편 남기협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사마미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박인비가 6월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할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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