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 24시간 긴급신고 가능한 안전 화장실 구축

편집부 / 2016-06-08 18:40:13
내부 비상벨 누르면 외부 경광등 울리는 투샷(two shot)시스템 <br />
112 자동신고·경찰은 현장음성 청취 가능
△ 설치사진1-tile.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도봉경찰서가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여성 공용화장실에 112 긴급신고가 가능한 투샷(two shot)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민간 보안업체 K-COP과 비상벨시스템 설치 전문업체인 ASI시스템이 함께 구축한 투샷 시스템이란 화장실 내부에 부착한 비상벨을 누르면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1분간 울리면서 112로 긴급신고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현장음성을 그대로 들을 수도 있다.

이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요 강력범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도봉구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여성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경찰은 투샷 시스템이 구축된 화장실 출입문에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욕구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형선 도봉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범죄예방과 신속한 범인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봉경찰서는 공원 내 공용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밝히면서 관할 지구대를 통해 정기적으로 치안 점검을 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지난 4월 심야시간에 여성 혼자 운영하는 편의점 70곳을 상대로 계산대 밑에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에 비상벨을 발로 밟으면 112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외부 경광등이 울리는 동시에 112 신고가 접수된다. 24시간 긴급신고가 가능한 투샷시스템이 구축된 화장실 외부에 경광등이 설치돼 있다.(왼쪽) <사진제공=서울 도봉경찰서>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