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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된 박주선 |
(서울=포커스뉴스) 박주선 신임 국회부의장이 9일 3당 체제가 형성된 20대 국회에서 "다수 의견을 따르되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주선 신임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뒤 당선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민의당 소속의 박주선 부의장은 "그동안 국회는 반사이익에 기댄 양당 체제의 틀에 사로잡혀 있었다. 나는 선이요 상대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왔다는 것 부인할 수 없다"며 "20대 국회는 지난 국회와는 다르다. 국민들께서 지난 총선에서 누구도 과반 차지하지 못한 3당 체제를 만들어주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선택으로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이 시작됐다. 20대 국회는 국민이 바라는 협치 국회,생산적 국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서로의 생각을 꺼내놓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며 협의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대신 상대 말을 경청하는 국회, 내가 바라는 100%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10%라도 진전된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국회, 다수 의견을 따르되 소수 의견도 존중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주선 의원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은 국회 부의장 후보로 박주선 의원을 선출했다. 2016.06.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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