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부처 헬기 안전사고 예방위해 협력 강화

편집부 / 2016-06-09 13:55:30
국방부, 기상조건 제공 및 모의훈련 장비 지원
△ 수리온 전술비행

(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산림청은 9일 '헬기 안전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헬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MOU는 이날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되는 '민‧관‧군 항공안전심포지엄'에서 체결됐다.

최근 크고 작은 헬기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관련 부처는 지난 4월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헬기 안전관리 종합대책 특별팀을 구성해 현장실사와 실태분석을 벌였다. 특별팀은 국방부를 비롯해 국토부, 안전처, 경찰청, 산림청 등으로 꾸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태분석 결과 헬기사고의 주요 원인은 악조건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헬기 운항의 특성과 인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헬기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5개 부처는 이번 협역을 통해 △각 부처의 헬기 위치 정보 시스템을 연동해 긴급 상황 시 협업 △조종사 기량관리 시스템을 표준화해 조종사들의 조종능력 향상 등의 48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고가 많았던 산불진화용 헬기 조종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매년 지식·기량을 검증하는 운항자격심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헬기 운영 현장의 정비 적절성에 대한 불시점검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이 산불진화 임차헬기 용역 발주 시 참여 업체의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헬기 전용 기상정보를 제공해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헬기 조종사 모의훈련장비를 민·관 조종사 훈련에 지원할 예정이다.(대구=포커스뉴스) 2016.03.1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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