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중노위 조정 신청···조정 종료 시 총파업 돌입

편집부 / 2016-06-09 18:21:54
금융공기업 7곳 대각선 교섭 잇따른 거부에 결렬 선언
△ 투쟁 외치는 금융노조

(서울=포커스뉴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7개 금융공기업 사측이 지난 8일에도 대각선 교섭에 불참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낸다고 9일 밝혔다.

대각선 교섭이란 산별노조가 개별 기업과 벌이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가리킨다.

금융노조는"지난달 31일과 이달 3일 두 차례 대각선교섭 개최를 요구했으나 사측이 전날 참석하지 않겠다고해 파행됐다"며 "지난 4월 중노위의 성실교섭을 진행하라는 행정지도에 따라 제안한 2차례의 산별공동교섭과 3차례의 대각선 교섭도 모두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측의 계속되는 교섭 거부 탓에 중노위가 조정 종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조정 종료 결정이 내려지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 등 합법적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금융공기업지부 합동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05.1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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