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드러나지 않아…유사 테러 전력 있는 IS 소행 추정<br />
지난 5월 한 달간 이라크 내에서 '867명 사망‧1459명 부상'
(서울=포커스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 테러로 9일(현지시간) 23명이 사망하고 약 73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 남부 알자디다에서는 테러리스트가 영화관 건물 주위에 시민들이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폭발물로 채운 차량을 폭파하며 자살 테러를 벌였다. 이 폭발로 최소 19명이 사망했고 약 63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북부 타지에서도 폭발물 조끼를 착용한 테러리스트가 군기지 입구에서 자살 테러를 일으켜 군인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약 10명이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무장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과거 이라크 내 유엔군과 시민을 목표로 시장, 카페, 사원 등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비슷한 유형의 자살 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라크군과 국제연합군은 IS에게 지난 2014년 빼앗긴 이라크 서부 '팔루자' 등 전략적 요충지를 탈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유엔이라크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테러 활동과 폭력 그리고 무장 충돌로 인해 이라크 내에서 867명이 사망했고 1459명이 다쳤다.지난 4월2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차량 자살 폭탄 테러 현장. 이 테러로 시민 최소 7명이 사망했고 약 30명이 부상했다. (Xinhua/Khalil Dawood)2016.05.02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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