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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고심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25%로 내린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완만환 통화정책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표명했다.
10일 한은 창립 제66주년 기념사에서 이 총재는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구조조정 추진이 단기적으로 생산, 고용, 경제주체의 심리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완화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금융안정에 한층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적 운용과 함께 구조개혁의 일관성 있는 추진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은 기본적으로 재정에서 담당해야 하지만 한은도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앙은행의 기본원칙을 잘 지키면서 소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효율과 경쟁을 보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사와 급여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6.09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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