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18 왜곡" 지만원 등 극우논객 명예훼손 고소

편집부 / 2016-06-09 17:35:58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 훼손"
△ 20대 국회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9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자신을 모욕한 '뉴스타운' 발행인과 지만원씨 등 극우논객들을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씨와 손상대 뉴스타운 발행인, 김동일 칼럼니스트, 필명 '노숙자담요' 등 4명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군사침략사변'으로 왜곡하고 자신을 향해 비방을 쏟아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서울북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역사적·국민적으로 독재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으로 공인된 5·18이 마치 북한군이 개입해서 일어난 사건인 것처럼 날조·왜곡하고 관련자들을 비방하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제 개인의 명예도 중요하지만. 광주시민의 명예와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5·18 폄훼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국민의당 소속 의원 38명 전원이 참여한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날조하는 행위를 처벌하자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지원(왼쪽 세번째)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6.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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