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악재' 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연내 완공도 ‘빨간불’

편집부 / 2016-06-10 10:39:52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br />
검찰, 계열사 1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br />
제2롯데월드 인허가 사항도 조사 받을듯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롯데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10일 오전 9시경부터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 일부 임직원들의 자택 등 17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건물 25층에 있는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과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롯데건설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으로 롯데그룹 지분 구조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성 정황 뿐만 아니라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제2롯데월드 인허가 관련 비리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방위사업수사부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이번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연장선상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2015.08.16 김인철 기자2016.06.08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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