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우조선 지원 개입 부인 "홍기택 개인 주장일 뿐"

편집부 / 2016-06-08 09:15:15
홍기택 前산업은행장 "대우조선 지원, 최경환·안종범·임종룡이 결정" 인터뷰 반박
△ 청와대

(서울=포커스뉴스) 청와대가 8일 2015년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개인의 주장"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오전 "대우조선 지원, 최경환·안종범·임종룡이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홍기택 前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 인터뷰를 단독보도했다.

홍기택 前산업은행장은 "지난해 10월 중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당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으로부터 정부의 결정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의 주장이다. 특별히 언급할만한 가치를 못느낀다"고 일축했다.

정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침묵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기택 전 회장은 2015년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청와대·기획재정부·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애초부터 시장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었으며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연국 대변인은 '국회의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청와대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말을 잘랐다.청와대가 8일 2015년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개인의 주장"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사진=포커스뉴스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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