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넷 성명 통해 범행 인정
(서울=포커스뉴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9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 테러 2건에 대해 같은 날 범행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라크 당국은 이날 차량 자살 폭탄 테러로 군인과 시민을 포함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이 2건의 자살 폭탄 테러의 배후가 맞으며 정부군 거점과 시아파 민병대가 모이는 장소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이전에도 이라크 내 유엔군과 시민을 목표로 시장, 카페, 사원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비슷한 유형의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 바 있다.
이라크군과 국제연합군은 IS에게 지난 2014년 빼앗긴 이라크 서부 '팔루자' 등 전략적 요충지를 탈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IS는 지난 6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로 예정된 라마단 기간에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들'에게 적대 국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테러 수행을 지시한 상태다.지난 3월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현장. 51명이 사망하고 약 70명이 부상했다. (Xinhua/Khalil Dawood)2016.03.07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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