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사말하는 정세균 의원 |
(서울=포커스뉴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사람들이 당신은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한 일을 해내는 것이다." 평론가 월터 배젓의 말입니다. 그들을 향해 '당신이 틀렸어' 외치며 코를 납작하게 하는 것도 정말 짜릿하겠습니다만, 성취감의 여운이 가실 즈음이면 당신은 타인의 성공 여부를 쉬이 예단하지 않는 점잖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목요일 이브닝브리핑입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만들겠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총 투표자 287명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이 됐습니다.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된 것은 지난 17대 이후 14년 만인데요. 그렇기에 국민들은 과거와는 다른 국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세균 "단순 국정 견제 머물지 않을 것…권한 적극 행사" - 기사 바로가기)
(☞ 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정세균 선출…14년만의 야당출신 - 기사 바로가기)
(☞ '미스터 스마일' 정세균 국회의장, 그는 누구인가 - 기사 바로가기)
(☞ '경제·산업' 전문…정통 야당인 '6선 중진' 정세균 국회의장 - 기사 바로가기)
◆"업체 간 거래는 우리도 알 수 없어"
국민의당이 자당 소속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두 의원을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에 일감을 주고 억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실 아냐" - 기사 바로가기)
(☞ 중앙선관위,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 기사 바로가기)
◆1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기대 효과 의견 분분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연 1.25%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어제 정부가 내놓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안에 이어 나온 결정으로,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이번 인하가 국외 영향이 큰 수출 부진과 소득 정체에 떨어진 내수 살리기 등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깜짝 금리 인하, 경기부양에 도움될까? - 기사 바로가기)
(☞ 사상 최저 기준금리 1.25%…은행·보험사 '수익률 올리기, 비상' - 기사 바로가기)
(☞ 이주열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앞서 선제적 금리 인하" - 기사 바로가기)
◆법무부, 직권감찰 가능했지만…진경준 감싸기 논란
이른바 '주식대박' 논란의 진경준 검사장을 두고 법무부의 초기 부실 감찰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진 검사장은 10년새 120억원의 재산 증식 동안 넥슨과의 '검은 커넥션' 의혹이 불거졌는데 초기 법무부의 감찰로 이를 잡아낼 수 있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법무부는 왜 의혹을 밝혀내지 못했을까요.
(☞ '주식대박' 진경준 논란에 법무부 감찰 도마…'제식구 감싸기' 반복 - 기사 바로가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겠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안전문을 고치다 숨진 김모 군의 발인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사고 발생 12일 만입니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시민들의 방문 없이 유가족과 10여 명의 고교 친구들만이 김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켜보는 이들조차 안타까움에 울음을 터뜨린 시간이었습니다.
(☞ '구의역 안전문 사고' 19살 청년의 마지막 길…유가족 오열 - 기사 바로가기)
(☞ 경찰, '구의역 안전문 사고' 관련 서울메트로 등 압수수색 - 기사 바로가기)
◆불안감에 "등산 자제" 분위기 확산
등산로 치안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어제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50대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지 열흘 만입니다. CCTV도 없는 산에서 연이어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등산 애호가들, 특히 산을 좋아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마운틴포비아(등산 공포)' 현상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등산 여성 상대 잇단 강력범죄…'마운틴 포비아' 확산 - 기사 바로가기)
(☞ 의정부 사패산 변사 50대 여성 사인은 '목졸림' - 기사 바로가기)
◆29년 전 오늘, 한 발의 최루탄이 바꾼 역사
1987년 6월9일. 이 날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이던 이한열 열사가 학교 정문에서 대치 중이던 전경이 쏜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은 날입니다. 그 후 그가 26일 만에 22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았습니다.
(☞ [뉴스BOX]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한열 열사의 죽음 - 기사 바로가기)20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선출됐다. 2016.05.29 오장환 기자 왼쪽부터 김수민,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06.09 양지웅 기자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지난달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도중 숨진 김 모씨의 발인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김 모씨를 추모하며 행진하고 있다. 2016.06.08 이승배 기자 2016.06.09 이희정 기자 <사진제공=(사)이한열기념사업회>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