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IFRS4 2 도입, 보험사 가치 훼손치 않도록 할 것"

편집부 / 2016-06-10 10:24:35
부채 원가에서 시가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 2020년 도입 예정<br />
임종룡 위원장 "보험사에 미칠 단기적 충격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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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보험국제회계기준(IFRS 4) 2단계 도입 시 보험사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금요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IFRS 4 2단계의 도입시기·방법 등에 대한 불필요한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 기준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FRS 4 2단계는 2020년 도입 예정이다. 보험 부채를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닌 매 결산시점의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무회계 기준 변경으로 보험사에 긍정·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임 위원장은 보험사에 미칠 단기적인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세부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부채를 시가 평가할 경우, 단기적으로 보험사의 실질 리스크보다 큰 규모의 자본확충 부담이 있을 수 있어서다. 이에 보험업계 및 학계에서는 "재무건전성 강화 추진시 회사가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기간 부여 등 단계적 접근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임 위원장은 "제도 개선 과정에서 보험사들의 회사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시장 참여자 간 충분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금요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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