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엔트리에 없었지만 중앙 수비자원 없어 전격 호출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팀 훈련 도중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십자인대 부상으로 잃은 독일대표팀이 조나단 타를 대체 선수로 호출했다.
독일 언론들은 8일 오후(한국시간) 요아힘 뢰브 감독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뤼디거를 대신해 타를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레버쿠젠 소속인 타는 20세 신예로 A매치 경력은 1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29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장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타는 194cm이 장신으로 공중볼은 물론 그라운드볼에서의 일대일도 능하다. 하지만 뤼디거가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반면 타는 주로 중앙 수비수로 출장한다. 오른쪽 풀백으로도 활용은 가능하지만 효용성은 다소 떨어진다.
타는 당초 뢰브 감독이 발표한 27명의 예비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3명의 최종명단을 가리는 과정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마르코 로이스, 카림 벨라라비, 율리안 브란트, 세바스티안 루디 등이었다. 하지만 예비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 중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자원이 없었던 만큼 뢰브 감독은 타를 전격 호출한 것으로 풀이된다.<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대표팀 조나탄 타가 3월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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