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쌈채소·과일 등 다소비 농산물 안정성 점검

편집부 / 2016-06-08 13:22:47
13일부터 2달간 수거·검사 집중 실시
△ 주인 기다리는 채소 모종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쌈채소와 과일류 등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도매시장 및 시중 유통점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 및 조사는 13일부터 8월12일까지 2달간 가락, 강서 도매시장 등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중점 점검 품목은 상추와 쑥갓 등 쌈채소와 포도, 체리 등 껍질채 먹는 과일류, 여름철 화채나 빙수, 주스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과일류다.

서울시는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는 고발,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쌈채소 및 과일류 1188건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쌈채소 20건, 과일류 3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

또 시중에서 유통되는 감귤에서는 잔류농약 기준치의 4배, 도매시장 깻잎에서는 기준치의 84배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과일, 쌈채소 등 생으로 먹는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올바르게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16.05.12 이승배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