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 2년 선수자격 정지 징계…샤라포바 "CAS에 항소할 것"

편집부 / 2016-06-09 10:05:52
국제테니스연맹, 금지약물 멜도니움 복용한 샤라포바 징계 공식 발표
△ 샤라포바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어려워졌다. 금지약물 때문이다.

국제테니스연맹(ITF)는 9일(한국시간) "샤라포바에게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격 정지기간은 지난 1월26일로 소급 적용돼 2018년 1월25일까지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멜도니움을 복용해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멜도니움은 올 1월1일부터 금지약물로 등록됐다.

이에 샤라포바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멜도니움 복용은 치료 목적이라는 점을 호소했다. 가족력인 당뇨 치료를 위해 10년 동안 멜도니움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일시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 ITF에 항소하며 억울함을 설명했다. ITF는 "호주오픈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샤라포바의 항소에 따라 5월19일과 20일 이틀간 심리를 진행했다. 심리 결과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징계를 내렸음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호주오픈에서 실격처리되면서 랭킹포인트와 상금도 인정받지 못한다.



한편 샤라포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전했다. 샤라포바는 "공정하지 못하다. 즉각 CAS에 항소할 것이다. 고의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샤라포바 도핑 적발 기자회견 2016.03.08 손성배 기자 <멜버른/미국=게티/포커스뉴스> 세레나 윌리엄스(사진 왼쪽)가 1월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마리야 샤라포바와의 201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2016.01.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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