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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에게 인사하는 반기문 |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8일 뉴욕 면담이 결국 불발됐다.
노무현재단 측 관계자는 이날 "이해찬 이사장이 반 총장과의 면담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당초 비공개면담 성격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의 상황을 소상히 전하면서 세간에 알려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해찬 의원이 뉴욕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유엔대표부에서 반 총장과의 면담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는데 면담 일정이 언론에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면담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고, 또 사실과 다르게 만남 제안을 했다는 보도, 이해찬 전총리와 면담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지적하면서 발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초 비공개로 차 한 잔 하기로 한 만남의 성격이 변화되어 최종적으로 면담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들은 이날 뉴욕에서 면담을 하기로 했다. 반기문 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야권의 전략가로 잘 알려진 이해찬 의원과의 만남이었기에 정치권은 이들의 면담에 관심을 쏟아낸 바 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6.05.3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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