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원유철 주도 '알파포럼' 출범…4차 산업혁명 지원 나선다

편집부 / 2016-06-08 14:52:19
원유철·정운천·지상욱·이명수 등 새누리 33인 참여<br />
인공지능·로봇·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정책·입법 지원
△ 국가미래전략포럼 창립 주도한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국가미래전략포럼, 일명 '알파포럼'이 8일 출범했다.

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 정운천·지상욱·이명수 의원 등 33인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하는 알파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인공지능·로봇·사물인터넷 등의 산업들을 지원하는 포럼이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알파포럼의 창립총회를 열고 알파포럼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얼마 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정보통신인 3차를 넘어선 4차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은 4차 산업 변화에 맞춰 무인자동차와 사물 인터넷과 같은 신사업을 빠르게 시도하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지금, 국가의 먹거리를 위해 4차 산업을 지원하는 입법적, 정책적 지원을 다해야 하는게 너무나 명확하다. 지금 우리나라는 10년째 국민소득 3만달러의 벽을 못 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 지원하는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알파포럼의 출범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도 발언에 나서 "새로운 시대는 협치와 융합의 시대라고 하는데 결국 정치도 4차 혁명의 시대"라며 "인공지능 시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국민들을 먹여살릴 수 있다. 이 포럼이 정치 생태계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저 또한 늘 같이 공부하겠다"며 포럼에 힘을 실어줬다.

아울러 출범식을 찾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 큰 힘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다. 국민이 준비하지 않으면 위기감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걱정하는 미래 이슈에 대해 포럼에서 정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이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파워'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포럼에 소속된 새누리당 의원 외에도 친박계 좌장 서청원 전 최고위원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일명 알파포럼) 창립총회 및 강연회에 참석한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정 원내대표와 서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한다는 뜻을 밝혔다. 2016.06.08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