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akaotalk_20160607_142958980.jpg |
(서울=포커스뉴스) 비정규직 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에 올라간 케이블방송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7일 오후 5시40분쯤 지상으로 내려왔다.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약 7시간 40분 만이다.
티브로드 노조 조합원인 곽영민(45‧희망연대 노동조합 티브로드지부 교육생활부장)씨와 김종이(38‧전주기술센터 해고자)씨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한강대교 남단방향 아치 구조물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희망연대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5시20분쯤 현장을 방문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설득으로 농성을 풀기로 결정했다.
추 의원은 직접 소방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농성자들에게 "20대 국회에서 케이블방송‧통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상으로 내려온 이들을 연행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희망연대 노동조합은 "티브로드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전원 복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티브로드 노조 조합원들이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에서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이다. 2016.06.07 정상훈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7일 오후 한강대교에서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사진제공=희망연대 노동조합>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