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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휴대폰·자동차용 터치패널을 생산하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이하 WC300 기업)인 이엘케이와 7일 대전 대덕구 소재 이엘케이 본사에서 5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엔 주영섭 중기청 청장과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 김형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중기청과 이엘케이 간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은 WC300 기업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협력을 구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이 일대일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중기청은 향후 이엘케이와 중소기업이 함께 2년 이내에 기술개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이엘케이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한 제품을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주영섭 중기청 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의 95%를 해외시장에서 일으키는 대표적인 WC300 기업인 이엘케이가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이번 협력펀드 조성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배 중견기업으로 그간의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유한 혁신기술에 접목해 중소-중견기업 간 기술협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주길 희망한다"며 "더 나아가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규모는 7114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WC300 기업은 정부의 WC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WC300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7년까지 300개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WC300 기업으로 선정되면 R&D(연구개발) 지원,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금액 지원,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 지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왼쪽부터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 주영섭 중기청장, 김형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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