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최초 여성 대선 후보 확정

편집부 / 2016-06-07 15:05:16
대의원 2384명 확보하며 '매직넘버' 달성<br />
지난 2008년 경선 패배 8년 만에 승리 얻어내

(서울=포커스뉴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 주요 정당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CNN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이 현재까지 대의원 2384명(선언 대의원 1812명, 슈퍼 대의원 572명)을 확보하며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매직넘버는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2383명을 일컫는다.
당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경선 막바지인 현재 대의원 1569명(선언 대의원 1521명, 슈퍼 대의원 48명)을 확보한 상태로 매직넘버 달성을 위해서는 대의원 814명을 더 필요로 하는 상태다. 이에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4일 버진아일랜드와 5일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 승리한 데다, 당내 유력 인사로서 프라이머리나 코커스 결과와 상관없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매직넘버를 달성할 수 있었다.
7일 또한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등 6개 주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며 외신은 "이 경선 지역들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이 더 많은 대의원을 확보해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미국 240년 역사상 주요 정당에서 여성이 대통령 후보로 본선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08년에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후 8년 만에 결국 경선 승리를 얻어낸 셈이다.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2016.06.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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