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플루토늄 재처리 재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

편집부 / 2016-06-07 14:37:30
아마노 IAEA 사무총장 기자회견 열고 발표<br />
위성사진 판독 결과, 징후 포착했다고 주장
△ World Leaders Gather For Nuclear Security Summit 2014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유키야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5MW급 원자로 가동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상 사찰로 밝혀낸 사실은 아니지만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특정한 활동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이 수주 내 핵연료 재처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38노스도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영변 핵 시설에서 가스가 배출되고 무개화차가 이동하는 등의 핵연료 재처리 징후가 엿보인다고 전했다.

38노스는 북한이 핵연료 재처리를 재개하면 매년 적어도 핵탄두 1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으리라 주장했다.

텔레그래프는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탄두가 7~12기라고 추정했다.

북한 김정은 당중앙위원장은 지난 7차 노동당대회에서 '책임감 있는 핵보유국'을 선언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난 1월 4차 핵실험에 이어 유엔안보리결의안을 준수할 뜻이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재개 징후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6.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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