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6월 대권 도전? 전부 언론이 쓴 소설"

편집부 / 2016-06-07 13:40:56
"미래혁신포럼은 준회원일뿐, 김학용 의원 요청에 가입한 것"
△ 얼굴 만지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7일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6월 대권 도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곧바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 전 대표는 그간 공개석상 노출을 자제, 언론을 통한 발언을 피해온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공동 주최의 '보수 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 토론회가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킨 뒤 기자들과 만나 대권 도전설을 부인했다.

그는 "6월 대권 도전설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그러냐. 전부 언론이 소설로 만든 말"이라고 일축한 뒤 "(복당 문제와 같은) 예민한 이야기는 안하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김무성계로 불리는 김학용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단체 '미래혁신포럼' 참여와 자신의 대권 도전을 연계시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모두 언론 소설"이라며 "미래혁신포럼은 김학용 의원이 하는거지 나랑 상의가 없었다. 나는 준회원으로 가입해달래서 가입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권 도전을 극구 부인한 김 전 대표는 이날 토론회의 주제였던 '소득과 부의 불평등' 문제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일 큰 문제는 양극화 문제다. 국민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위기를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히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야한다는 생각에 이 문제를 고민해왔다. 세미나를 통해 공부도 많이 한다"며 관련 주제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2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의원들과 대화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6.05.19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