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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도민 인식과 변화 필요"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내 원조 소장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여러 메시지나 일정, 행보를 보면 외교관에 대한 선입관을 뛰어 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외교관이 국내 정치를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원 지사는 "이 부분은 앞으로 본인이 증명할 문제고 국민이 판단할 문제이지, 뭐 외교관은 된다 안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외교관들이 국가 지도자로서 국내 정치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경우가 많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싱크탱크,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제3지대론 등에 대해 "어차피 정권 재창출, 혹은 정권 교체의 시기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이야기가 활성화 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그렇게 주장하고 희망하는 대로,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며 "실제로 어떻게 될 지는 두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50대 기수론 및 대권 조기등판에 대해 "시대의 변화나 정치의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기존 정치권이 충분한 답을 못 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기존의 주자들이 국민들이 볼 때 많이 불확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요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의 조기 등판에 대해서는 "제가 2018년까지가 임기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원희룡 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가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켄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18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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