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생각에 잠긴 우상호 원내대표-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문제와 관련 "더민주는 (한반도) 배치 문제 만큼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민주는 이 문제에 대해 19대 국회 내내 계속해서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무기체계를 갖추는 일이라면 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겠지만 사드에 관해선 미국 내에서도 성능이 확인 안됐다는 것이 다수의견이고 계속해서 성능을 개발 중인 무기로 알고 있다"며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무기를 졸속으로 수입해서 막대한 국고를 쏟아 부어야 하느냐는 국민적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웃 강대국의 우려도 있다"며 "북핵 폐기를 위해선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가능한 대한민국이 이들이 극렬히 반대하는 무기체계를 도입하느냐는 정치적인 고민도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겨냥 "계속해서 말을 바꾸거나 국민들의 혼선을 불러일으키는 언사를 하는데 빠른 시일 내에 매듭을 지어달라"고 촉구했다.우상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6.02 강진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